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20일부터 마스크 할인 판매코로나19 재확산에 마스크 수요 껑충…온라인몰에서도 불티유통업계 "시민들 건강과 안전 위해 생필품 공급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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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 판매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마스크 물량 긴급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마스크를 긴급 확보해 이르면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20일부터 일주일간 비말 차단용 마스크 70만장 가량을 확보해 최대 50%가량 인하해 선보인다. '애트머스케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5입 입체형' 2400원, '데일리 마스크 어린이용(50입)' 8900원, '데일리 마스크 성인용(50입)'은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비말 차단 마스크 120만장을 할인해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이 국내산 비말 차단 마스크 9종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장당 358원에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KF 마스크 30만장도 추가로 확보해 판매한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기간에는 KF80 방역 마스크 선물세트(20장)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장당 837원꼴에 판매한다.

    한지현 롯데마트 생활부문장은 “보다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스크 공급 안정화를 위해 롯데마트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일부터 KF94 방역 마스크 35만장을 확보해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기존 가격인 장당 1290원에서 990원으로 인하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도 기존 10장에서 20장으로 조정했다.

    홈플러스는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도 52만장을 추가로 확보해 판매한다. 온라인몰에서는 평판형 마스크를 5장에 2500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입체형 마스크를 장당 600원에 판매한다. 1인당 구매 제한 수량은 방역 마스크와 같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장보기 지원을 위해 방역 위생 관리 및 생필품 공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가 마스크 할인 판매에 나서는 것은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마스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17∼18일 마스크 매출이 지난달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손 소독제 매출도 152% 늘었다.

    온라인쇼핑몰 티몬에서도 전날 특정 시간대 특정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타임 매장인 '10분 어택'에서 10분간 방역 마스크 35만장이 팔렸다.

    티몬은 이날도 '10분 어택'을 통해 국내산 3중 필터 일회용 마스크를 개당 79원에 판매해 역시 10분간 35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티몬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19일 ‘10분 어택’에서도 국내산 3중필터 일회용 마스크를 1매당 79원꼴에 판매할 방침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국민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제때에 특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