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 농가 올해 기준 3098개… 예상 수매물량 6만6000톤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앞장농식품부 장관 ‘대상’ 수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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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 시장에 진출한 지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상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문종석 대표가 이끄는 CJ프레시웨이의 계약재배 농가 수는 5년여만에 10배 넘게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그간 복잡한 유통단계에서 비롯됐던 위생, 비합리적인 가격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선진 시스템을 통해 바로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공유 가치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가 처음 계약재배를 시작한 2015년 당시 참여농가 135곳, 수매량 3630톤이었던 규모는 지난해 1400여곳 농가, 수매량 4만여톤으로 증가했다. 특히 농가와의 계약재배는 농가는 판로를 걱정하지 않고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으며, 기업은 파종에서부터 가공 및 상품화를 관리함으로써 양질의 원물을 확보할 수 있다.

    단순히 생산자와 수매자 관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품질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기술교육과 품종개량 등도 협력하고 있다. 시기별 최적화된 재배기술을 비롯해 종자소독법, 타 지방자치단체 사례 등을 소개하며 올바른 육묘법과 비료 및 농약 사용법 등 전문 교육도 제공한다. 

    계약재배 첫 삽을 뜬지 5년만인 올해 기준 CJ프레시웨이와 손 잡은 농가는 3098개, 예상 수매물량은 6만6000톤에 달한다. 첫 해와 비교했을 때 농가는 약 22배, 수매 물량은 17배 늘어났으며 올해 계약재배는 전국 51개 지역에서 여의도 20배에 달하는 5460㏊(54.6㎢) 규모로 이뤄진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상생협력경진대회에서 농식품부 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고 기아 퇴치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연합(UN) 구호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과 진행하는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도 진행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0월 WFP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센터 내 구내식당에서 한 달간 제로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을 운영하며 임직원 16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