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선물하기 인기… 이용자·결재금액 3배↑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선물하기’ 주문량 80% 껑충커피머신, 청소기 등 ‘집콕가전’이 추석 선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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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추석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고향을 방문하는 이가 줄고 ‘집콕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건강식품과 위생용품 구매율이 증가하고, 명절 선물도 기프티콘을 주고받는 등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언택트 추석’이 도래했다.11번가는 지난 16일 시작한 ‘선물하기’ 서비스가 이용자 수와 선물 결제금액 모두 첫날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일주일(9/16~22)의 선물하기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판매 수량 기준으로 ‘e쿠폰/모바일상품권’ 카테고리가 1위를 차지했다. e쿠폰/상품권은 바로 받아 교환/사용할 수 있어 최근 명절때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 비타민, 영양제 등 건강식품과 ▲햄, 참치, 식용유 등 가공식품이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과일, 축산, 스킨케어 상품 순으로 나타났다.선물하기 이용자를 분석해보면 ▲30대 여성(20.5%) ▲40대 남성(19.2%) ▲40대여성(17.5%) 순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다가오는 추석에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명절 보내기가 요구됨에 따라, 추석배송 마감 예정일(9/25)을 앞두고 가족, 친지, 지인들에게 명절 선물을 쉽고 편리하게 전할 수 있다는 점에 고객이 반응했다고 설명했다.11번가 안승희 무형상품담당은 “오는 추석에는 비대면 11번가 선물하기로 가족, 친지는 물론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명절이 될 것’이라며 “10월 말 ‘선물하기’ 탭(Tab)을 선보이고 더 편리한 기능과 선물의 목적과 대상에 맞는 추천 상품을 제공하는 전문관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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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의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도 크게 늘었다. 이달 들어 21일까지 직전 21일(8월 11일~8월 31일)보다 주문량이 80% 증가했다.롯데하이마트가 같은 기간 온라인 ‘선물하기’ 주문량을 분석한 결과 음향기기, 커피머신 등 ‘집콕가전’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이어폰, 스피커 등 음향기기(1위) 선물 주문량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냉장고(2위), 커피머신(3위), 청소기(4위), 주방가전(5위) 순으로 높았다. 비대면 추석 이슈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데 도움을 주는 ‘집콕가전’이 추석선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냉장고 비수기에 선물로 냉장고(2위) 주문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집밥을 즐겨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가 추석선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음향기기와 커피머신도 인기다. 집에서 즐겁게 여가를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스피커, 무선이어폰 등 음향기기와 홈카페를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도 추석 선물로 많이 찾고 있다.롯데하이마트 주경진 온라인마케팅팀장은 “비대면 추석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가전도 온라인으로 선물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석 선물로 인기가 많은 집콕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게 선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