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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급증한 지난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중 국내 주식 일 약정금액 19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주식 부문 역대 기록을 경신했고,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 기준 전년동기 대비 1860% 급증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일평균 10조8000억원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 3분기 중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일평균 31조1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일평균 약정금액은 14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체 시장점유율 22.8%를 기록했다. 전년 주식시장점유율 18.4%를 크게 앞서는 수치로 지난 9월 2일에는 24.6%를 초과 달성했으며, 9월 8일에는 일 약정금액 역대 최고치인 1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시장점유율에서는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3분기 개인 시장점유율 29.6%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30% 안팎을 넘나들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견고히 지켜가고 있다. 한때 투자자예탁금이 6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진입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30%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시장 선점 효과는 신규 계좌개설 상승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신규 계좌 43만1000개 이상 개설을 포함해 상반기 누적 143만 계좌로 작년 하반기 대비 28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번 3분기에만 94만개 이상이 개설되며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240만개에 다다랐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해외파생 등 브로커리지 부문 외에도 채권, ELS,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기관투자가의 전유물로 여겼던 채권투자를 최소 1만원으로 직접 온라인 거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5000억원 이상을 판매했던 국내채권 판매는 올해 3분기만에 전년도 판매분에 다다랐으며, 올해 7000억원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LS 또한 지난해부터 판매했던 미국주식 1년 만기 유형의 ELS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3분기에 이미 전년 대비 180% 이상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이후 월별 판매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IB 부문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정통 IB부문 영업에 집중하며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한 5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홀세일 부문에서도 반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68%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는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중 리테일 부문이 51.1%를 차지하고, 비리테일 부문이 48.9%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리테일 부문의 비중이 76.2%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키움 측은 비리테일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데 반해 리테일 부문은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5.4%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리테일 부문의 성장은 저금리에 기반한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주식 시장 전체 고객 예탁금이 크게 증가하는 등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향후 키움증권은 국내주식 외에도 해외주식, 해외파생, 펀드, 국내외 채권, ELS 등을 통해 금융플랫폼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