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추석 연휴 국내 여가 트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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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국내 숙소 이용은 늘고 레저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2020년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여가 트렌드를 7일 발표했다.이번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 총 5일) 동안 국내 여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소 이용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19년 9월12~15일, 총 4일) 대비 63.2% 증가했다.일자별로는 추석 다음날인 2일(28.0%)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연휴 초반 예약이 집중됐던 올해 설(구정), 5월 황금연휴 기간과 달리, 이번에는 휴일이 길어지며 전체 이용건수의 66%가 연휴 후반에 집중됐다.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경기도(19.9%)가 1위, 서울(18.3%)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지역이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인 부산(8.5%)과 인천(6.7%)이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청정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도(7.4%)는 야놀자 집계 이후 추석 연휴 기간 최초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숙소 유형별로는 펜션의 이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무려 119.5% 증가해 5월 황금연휴와 여름 성수기에 이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지속됨에 따라 독채형 숙소가 꾸준히 인기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증가한 호캉스 수요의 영향으로 호텔도 110.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반면, 레저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연휴기간 여행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에 위치한 레저시설 수요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테마파크가 61.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익스트림 스포츠(11.2%), 키즈체험(7.4%) 등이 뒤를 이었다.야놀자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지역 선호도, 숙소 유형 등 여가 이용행태 전반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개인 위생과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즐길 수 있는 여가환경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