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전년 보다 두 달 앞당겨 김치냉장고 선보여이마트 일주일 앞당겨 난방용품 출시…난방 매출 크게 늘어10월 들어 일 최저기온 10도 미만…전년보다 일찍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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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전국이 때 이른 가을 한파를 맞이하면서 유통업계가 초겨울 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10월 둘째 주부터 일 최저 기온이 10도 미만으로 떨어지고 평균 기온도 전 주 19.2도 보다 5도 가량 낮아지면서 겨울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롯데백화점은 홈코노미 트렌드 강세 및 으뜸효율 환급사업 진행에 따라 김치냉장고 직매입행사를 지난해보다 2달 빠른 7월부터 시작했다. 김치냉장고 7~9월 매출은 전년보다 35% 신장했으며, 9월 으뜸효율 환급사업 종료 후에도 2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김치냉장고 1차 직매입 물량인 1000대를 모두 완판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김치냉장고 2차 직매입 물량 1200대를 추가로 확보해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위니아딤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551L(CDQ57EVFLS)’ 437만원, ‘위니아딤채 스탠드형 330L(CDT33DVMAS)’ 237만원, ‘위니아딤채 뚜껑형 221L(CDL22EKSXS)’ 165만원에 판매한다. 사은행사로 스탠드형 모델 구매 고객에게 김치통세트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본점에서는 가구, 홈패션, 주방, 식기 등 리빙 상품군이 총 동원된 ‘홈스타일 페어’를 잠실점에서는 ‘리빙 페어 혼수박람회’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는 에이스, 다우닝, 나뚜찌, 흙침대 등 브랜드 진열 상품 및 특가 상품을 10~40% 할인 판매하고, 가구 구매 시 금액대별 7.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상품본부장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김장, 이사, 혼수 준비에 한창인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구매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작년보다 일주일 먼저 난방용품을 선보였다. 먼저, 신일 커버 분리 전기요를 싱글 8만9000원, 더블 9만4000원에 판매한다. 보국 그레이양 전기요 역시 싱글 11만원에, 더블 11만9000원에 선보였다.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1인용 전기요도 출시했다. 국일 1인용 전기요를 4만9900원에 판매, 1인가구들도 부담 없이 난방가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1인용 전기요의 경우, 지난 1일부터 7일간 1000개가 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마트는 1일부터 7일까지 난방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마트 전기매트가 작년 동기 대비 169.7% 신장하는 등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 역시 작년 대비 80.3% 신장, 난방가전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마트 양승관 난방가전 바이어는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난방용품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온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