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 대폭 늘어…"좋은 운용사·좋은 펀드 원칙"
  • ▲ ⓒ에셋플러스자산운용
    ▲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 1호 직판 운용사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비대면 모바일 펀드가입 시스템을 도입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26일 오전 10시30분 '에셋플러스앱' 출시 기념 언택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008년 직접판매를 최초 도입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보다 고객들과의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펀드 가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MTS를 도입하게 됐다.

    강방천 회장은 "자산운용사로서 ▲관리돼야하고, 관리되어질 펀드 ▲설명돼야하고, 설명할 수 있는 펀드 ▲일등기업을 담은 펀드 등 원칙을 구현하기 위해 그간 펀드 직판을 시도했지만 고객 접근성에 대한 문제로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던 것이 큰 아쉬움이었다"면서 "비대면 실명 확인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펀드 직접판매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셋플러스앱'은 계좌개설과 펀드가입, 사후 관리 등 펀드 매매에 특화한 앱으로 일반 펀드는 물론 연금 펀드계좌 개설과 가입, 연금계좌 이전 등도 가능하다.

    이번 펀드앱은 향후 개인연금펀드의 펀드가입 편의성에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

    강방천 회장은 "장기적으로 에셋플러스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를 통해 국민들의 편안한 노후가 마련되기를 소망한다"면서 "펀드앱을 통해 고객과 운용사가 직접 만나게 되고, 궁극적으로 인내심 있는 투자를 통해 손자에게까지 물려줄 100년 펀드의 꿈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앱 매매 수수료는 오프라인 수수료의 절반 수준이며, 매매 가능 시간도 대폭 늘었다. 기존 직판 창구를 이용한 펀드 계좌 개설과 매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가능했지만 앱을 활용하면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 ▲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서비스 시간이 대폭 늘어난 만큼 MTS 도입과 관련해 인력은 이미 기존 대비 2배 늘린 상태다. 향후 MST로 고객 유입이 늘어나면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일련의 펀드 사고와 관련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강 회장은 좋은 자산 운용사·좋은 펀드 판매 원칙을 고수한다면 기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 "만원, 십만원으로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위대한 기업의 주주가 되는 길은 공모펀드뿐이다. 아직 공모펀드에 실망하기엔 이르다"이라면서 "운용사는 깊은 고민을 해야 하고, 고객도 운용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 안에 담긴 좋은 메뉴를 찾아내야 한다. 좋은 펀드, 좋은 운용사 찾기 운동을 통해 좋은 운용사를 찾아내고, 그 안에서 자산배분 하는 것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셋플러스는 이번 MTS 출시를 기념으로 11월 말까지 앱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1만원 이상 펀드를 보유한 고객에게 2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