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확산 사례… 이틀 사이 방송 스텝 중 확진자 3명 발생확진자 일부 쇼호스트로 알려지면서 방송, 영업 차질 우려지난 2월 국내 코로나 확진자 이후 또 다시…재택근무 전환
  • GS홈쇼핑이 본사 사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본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사내 감염이 확산되면 총 3명이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특징. 

    GS홈쇼핑 소속 쇼호스트가 이번 확진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16일 방송분야 근무하는 직원 1명의 코로나19 확진을 통보받았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생방송을 중단, 재방송으로 편성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이어 확진자와 접촉한 방송분야의 직원들의 추가 검사가 이뤄졌고 지난 17일 기준 2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앞으로도 사내 추가 확진자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GS홈쇼핑 관계자는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이어 17일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현재 필수 스텝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17일 확진자는 16일 확진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내 확진자 중에는 GS홈쇼핑의 베테랑 쇼호스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홈쇼핑업계에서 쇼호스트가 확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GS홈쇼핑 사내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GS홈쇼핑은 앞선 2월 초에도 국내 20번째 확진자가 사내에서 발생하면서 직장폐쇄를 겪은 바 있다. 이후 5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생기면서 재택근무로 전환 됐고 지난 8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시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