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금융민원 6만8917건, 대출‧사모펀드‧파생상품 영향증권사 사모펀드‧파생상품 민원 급증, 전년동기 比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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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등 모든 금융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에 따른 대출취급과 만기연장, 중도금대출금리 불만 등 은행 대출거래 관련 민원이 늘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3분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6만8917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9%(7865건) 늘었다.

    금감원은 "대출거래와 사모펀드 관련 민원, 종신‧실손보험 관련 민원, 파생상품거래 관련 민원이 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대출금 상환유예나 원리금 감면 등과 같은 요청 민원, 통장압류 해제 등 채권추심 관련 민원, 보험상품설명 불충분민원,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민원 등이 주요 유형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이 9254건으로 23.5%(1762건) 증가했다.

    이중 여신 관련 민원이 35.9%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11.7%), 펀드·방카슈랑스 (9.2%), 인터넷·폰뱅킹(6.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서민 민원은 1만33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801건) 늘었다. 대부업자와 상호금융 민원은 각각 376건, 307건 증가했으나 할부금융사 민원은 257건 줄었다.

    생명보험(1만6302건)과 손해보험(2만4271건)은 각각 7.7%(1167건), 7.0%(1589건) 늘었다.

    생명보험은 상품설명 불충분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 유형 민원이 860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5.8%(17763건) 늘었다.

    손해보험은 실손보험 민원 증가로 보험금산정과 지급이 1007건(10.5%)늘었고, 면‧부책 결정이 584건(48.4%)증가했다.

    금융투자에서의 민원은 80.5%(2546건) 증가한 5708건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 관련 판매사 대상 민원과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민원 등으로 펀드와 파생 민원이 각각 897건, 156건 늘었다.

    금감원의 3분기 민원 처리 건수는 6만5004건으로 9.5%(5642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