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 탄차오인, 삼계탕 등 한국 식재료·요리법 소개"중국, 온라인소비 세계 최대… 비대면 마케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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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泡菜)'의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으로 한·중 간에 때아닌 김치 종주국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김치전 등을 선보인 온라인 한국요리방송이 1억6000만뷰를 찍으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aT는 지난 6일 중화권 인기 왕홍인 탄차오인(谭乔尹)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한 '슬기로운 한식생활' 라이브 쿠킹쇼가 1억6000만뷰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왕홍은 SNS 구독자가 50만명 이상인 인터넷 스타를 일컫는다. 이번 시청기록은 aT가 올해 17개국에서 진행한 온라인마케팅 제작콘텐츠 중 당일 기준으로 최고 조회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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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은 앞선 6월 1억4000만뷰를 달성한 '한국식품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시즌 2로 제작됐다. 코로나19(우한 폐렴)로 한국여행을 가지 못하는 현지인을 위해 왕홍이 중국 SNS채널 이즈보를 통해 김치전과 떡볶이, 삼계탕 등 한국 음식재료와 요리법을 소개했다.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지난달 광군제에서도 보았듯이 중국의 온라인 소비는 세계 최대"라며 "비대면 마케팅을 통한 대(對)중국 수출액 비중이 점차 중요해진다. 농식품 수출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홍보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