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이사회서 마트 사업부가 롭스 사업부 흡수키로 결의기존 5개 사업부에서 롭스 사업부 줄면서 4개 사업부로 축소 개편마트 사업부 내 롭스 부문으로…운영 방식은 내년 1분기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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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에서 마트사업부가 헬스엔 뷰티스토어인 롭스 사업부를 흡수하기로 했다. 향후 롭스의 전략을 롯데마트에서 전담하게 된 것이다.1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마트 사업부와 롭스 사업부를 합치는 안건을 의결했다. 롭스 사업부는 마트 사업부 내 상품기획(MD)부분의 H&B부문으로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사업부는 기존 5개 사업부에서 백화점과 마트, 슈퍼, e커머스 등 4개의 사업부로 축소됐다.롯데쇼핑의 이같은 결정은 롭스가 독자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H&B시장 1위인 올리브영을 제외하고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곳이 없을 정도. 롭스는 올해에만 23개 점포를 폐점한 바 있다. 점포 확대로 경쟁사를 앞지를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마트 사업부 내부서 독자적 경쟁력 찾기에 나서게 된 셈이다.롯데쇼핑 관계자는 “향후 롭스가 어떻게 운영될지는 아직 결정난 바 없다”며 “내년 1분기 중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