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 비중 전체 62.6%…2047년 72.3% 증가 소형주택 공급량 '7.8만→7.4만→6.3만가구' 급감
  • 1인가구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전용 60㎡이하 초소형주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상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 총가구수는 2309만3108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1인 가구수는 906만3362가구로 전체 39.2%를 차지했다. 2인가구 비중까지 합하면 전체 62.6%에 달했다. 한편 4인이상 가구수 비중은 전체 20%대까지 줄어들었다.

    문제는 이러한 세대원수 변화는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소형주택 공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통계청 '장래가구 특별추계 2017~2047년' 보고서를 보면 2047년 1~2인가구 비중은 전체 72.3%(1612만100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 입주물량은 2018년 전국 7만8713가구에서 2019년 7만461가구, 2020년 6만3352가구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따라 소형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보면 1인가구 10가구중 약 4가구(38%)는 보증금이 있는 월세형태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형태 거주가구는 15.8%로 1인가구 전월세 가구비중은 전체 53.8%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분양한 단지들중 전용 60㎡이하는 다른 면적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8월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공급된 'DMC센트럴자이'의 경우 280가구 모집에 3만6025명이 접수해 평균 128.6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59㎡ B타입으로 4가구 모집에 1233명이 몰리며 308.25대1의 접전을 보였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대전 유성구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153.52대 1을 기록한 반면 전용 59㎡ A타입은 46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창욱 위드피알 대표는 "오피스텔이 주택수에 포함되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도 오피스텔보다 환금성이 좋으면서 희소가치가 높은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공실걱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