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한방병원·안산시 병원서도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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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다. 이 중 환자가 17명, 가족·보호자가 16명, 간병인이 13명, 의료진 등 종사자가 6명이다.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은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가 16명, 가족·보호자가 2명, 종사자와 기타 접촉자가 각 1명이다.

    경기 안산시의 병원 3번 사례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3명이 추가됐다. 누적 14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환자가 7명, 가족이 3명, 종사자가 4명이다.

    서울 중구 복지시설 관련 사례에선 9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1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38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1번 사례와 관련해 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27명이 됐고, 같은 지역 성인게임랜드 2번 사례에서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광주 서구 안디옥 교회와 관련해선 연일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새로 추가된 확진자 12명 중에는 교인 2명 외에도 교회 청소업체 관련 종사자와 종사자의 가족이 포함됐다.

    또 광주 북구 교회 2번 사례 및 IM선교회 에이스TCS국제학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0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광주 지역을 포함해 IM선교회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다수의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