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업부문 중심, 전략·재무 등 역량 총결집K"25년간 쌓아온 투자와 기술력으로 새 시대 선도"
  • ▲ KAI가 개발을 주관하는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 2호. ⓒKAI
    ▲ KAI가 개발을 주관하는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 2호.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500조원으로 추산되는 우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뉴스페이스TF’ 출범식을 가졌다.

    이 TF는 미래사업부문장을 TF장으로 전사 전략그룹과 재무그룹 등 사내역량이 총결집됐다. 우주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 중심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KAI는 “핵심역량과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선도형 체제전환과 전략적 제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단계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우주분야 전문기관과 기업, 스타트업과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I는 중·대형위성에서 소형·초소형위성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한국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8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민간 우주센터도 준공해 퀀텀점프를 준비 중이다.

    KAI 관계자는 “25년간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기술력을 꾸준히 마련했다”며 “KAI 중심의 밸류체인을 완성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KAI는 1994년부터 다목적실용위성과 차세대 중형위성, 정지궤도 복합위성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또 우주 탐사시대를 대비한 달 궤도선 핵심 구성품 국산화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대형 추진체 탱크제작 등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