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 사업, 5년6개월만에 성과
  • ▲ KAI가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 ⓒKAI
    ▲ KAI가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1일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에 착수한지 5년6개월 만에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LAH는 주임무인 적 탱크격멸은 물론 공중강습부대 엄호, 위력수색 등 여러 임무가 가능하도록 국산 공대지미사일(AGM), 20mm 기관총, 70mm 로켓탄을 탑재한 헬기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이란 항공기처럼 개발에서 생산까지 군 전력화 일정 등을 고려해 연구개발 종료 전 최초양산 착수를 위한 중간 의사결정 절차다. 이후 후속 시험평가를 실시해 전투용 적합 여부를 최종판정한다.

    이번 판정 획득으로 KAI는 LAH에 대한 주요 개발 요구도와 군 요구사항을 충족해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정 받았다. 이를 통해 최초양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KAI 관계자는 “중형급 기동헬기 수리온에 이어 LAH 개발로 고난이도의 무장통합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철저한 후속 시험평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