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1359억원…전년 대비 53.5%↓백화점부문 매출 9.5% 감소한 1조7504억원 규모면세점부문 매출 68.7% 늘고 적자 소폭 감소
  •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현대백화점은 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신장했고 순이익은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1% 줄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조8330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7504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8% 줄었다. 면세점부문은 매출 6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7%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87억원 가량 개선된 규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의 경우 3분기 대비 신장율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신규점(동대문점, 인천공항점)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소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