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아동 관련 시설 20명·강북구 사우나 15명 감염 당국 집계, 군포·수원시 교회서도 확산… 한양대병원 누적 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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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 중이다. 아동시설, 사우나, 교회 등을 고리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아동 관련 시설에서 지난 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비롯해 시설 종사자가 8명, 이용자가 2명, 확진자의 가족이 10명이다.

    강북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선 2일 이후 총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지표환자인 사우나 종사자 외에 이용자가 7명, 확진자의 가족·지인이 7명이다.

    경기도 교회 2곳에서도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군포시의 한 교회에선 2일 첫 환자가 나온 뒤 교인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수원시 권선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선 3일 이후 총 15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8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담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의 한 유통업체와 관련해 5명이 추가돼 총 44명이 됐고, 충남 서천군 교회 사례에선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광주 북구 교회 2번 사례 및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5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3명으로 불어났다. 광주 서구의 안디옥교회와 관련해선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28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북구의 한 사무실과 관련해 4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28명이 확진됐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와 관련해선 종사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고, 해운대구 일가족 3번 사례에서는 7명이 더 확진돼 총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중구소재 재활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사례에선 격리 중인 환자와 종사자 4명이 더 확진돼 총 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의 음식점(포차끝판왕 건대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음식점 방문자가 43명이고 종사자가 5명, 확진자의 가족·지인이 8명이다.

    서울 중구의 한 복지시설과 관련해선 2명이 더 늘어 총 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원시의 요양원(요양원2) 사례에선 2명이 추가돼 누적 57명이 됐고, 남양주시 보육시설과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