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에 소액주주 200만 상회전자투표제 올해 도입...온라인 투표 가능
  • 삼성전자가 올해 첫 정기주주 총회를 내달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삼성전자는 동학개미 운동으로 소액주주 200만명을 넘겼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중순께 제52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를 온라인과 함께 병행 개최한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주주친화경영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 주총 병행을 권고한바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지난해 도입한 전자투표제를 올해에도 유지해 주주들이 현장 참석 없이 투표하고 주총 진행상황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장 주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주주수는 작년말 기준 총 215만408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중 개인 소액주주는 214만5317명(99.59%)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당 1578원의 특별배당 결정에 따른 13조1000억 규모의 결산 배당 지급이 승인된다.

    또한 내달 임기 만료 예정인 박병국 서울대 교수,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 김선욱 이대 교수 등 사외이사들의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