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검진’으로 비뇨기계 질환 조기발견 목표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국내 최초로 ‘비뇨의학과 건강검진클리닉(Urology Health Screening Clinic)’을 개소해 오는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클리닉은 대한비뇨의학회장, 대한비뇨의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가 클리닉을 담당한다.

    현재 국내 많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일반 검진을 하고 있지만, 비뇨의학과 전문 의사의 정밀검진을 통한 전립선, 방광 등 필수적인 비뇨기계 장기의 검진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고대안암병원은 비뇨의학과 내에 클리닉을 만들어 경직장 정밀 전립선-정낭 초음파검사, 방광초음파검사, 첨단 디지털 방광-요도 내시경검사를 이용한 원스톱 검진을 시행한다. 

    추가 검사로 신장(종양, 낭종, 기형, 결석), 방광(종양, 결석, 염증), 전립선(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결석), 정낭, 고환 및 음낭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천준 교수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에 따라, 고령에서 흔한 전립선, 방광 등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센터 내의 정밀하고 편안한 검진 시스템을 완비하고 비뇨기계 질환의 조기발견과 적절하고 빠른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