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소프트웨어 개발전문기업…지능형 주거공간 구성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 3단계로 업그레이드
  • 대우건설이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건설은 프로그램 개발기업 아이티로 지분 30%를 매입하고 스마트홈 플랫폼사업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티로는 지난 2018년 설립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을 기반으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스마트홈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플랫폼사업에 진출했다. 작년 전북 완주군의 스마트빌리지 플랫폼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다수 지자체, 공공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아파트가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음성 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시킬 수 있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 3단계 개발을 통해 제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하자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할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아이티로와 협업해 스마트홈 플랫폼과 더불어 건설 안전관리 플랫폼도 개발했다. 건설 안전관리 플랫폼은 건설 현장 곳곳에 설치 된 CCTV를 활용해 작업자와 건설 장비의 움직임을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건설관련 다양한 분야로 플랫폼 개발을 확장해 건설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청사진도 제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위해 B.T.S(Build Together Startups)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이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3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과 7월 드론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아스트로엑스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 충전서비스 기업 휴맥스EV에 지분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