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2만22명, 화이자 300명독감 백신 비해 보관·유통이 까다로워 우려했던 부작용 사례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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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만여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접종 속도는 독감 백신 접종과 비교해 다소 뒤쳐진 수준이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27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가 2만 22명, 화이자 접종자는 300명으로 총 2만 322명이 접종받았다.
이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속도의 0.6~10% 수준이다. 독감 예방접종의 경우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시작해 이틀간 329만 5869명이 접종을 마쳤다.
생후 6개월~만 9세 어린이를 포함한 전체 국민으로 따져도 약 3개월 만에 2014만명이 독감 백신 접종을 끝냈다. 하루 평균 22만명이 넘는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속도가 늦은 이유는 독감 백신에 비해 보관·유통이 까다롭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려했던 부작용은 아직까지 경증 수준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쇼크 반응)와 같은 중증 부작용이나 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는 111건으로 전체 접종자(2만22명)의 0.55%, 화이자 백신은 접종자 300명 중 1명(0.3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