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3억달러 기록…전월보다 6.5억달러 늘어
  • 2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00억3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6억5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동향에 따르면 달러화예금이 7억6000만달러 늘고 엔화예금이 1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에는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앞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말 최고치를 기록한 뒤 1월 말에는 4개월 만에 감소했다가 한 달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화 예금은 증권사와 법인이 9억2000만달러가 증가한 반면 개인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억6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증권사는 고객의 투자자예탁금, 신탁 등을 은행에 예치할 수 있다. 

    엔화예금은 기업의 수출대금 및 해외법인 매각대금 예치 등으로 1억달러가 증가했고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유로화는 2000억달러 감소했고 영국파운드,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역시 7000억달러 줄었다. 

    외화비중은 달러화가 85.4%로 가장 많았고 엔화가 5.9%, 유로화 4.8%, 위안화와 기타통화가 각각 1.9%씩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은 총 796억9000억달러로 10억8000만달러 규모가 늘어난 반면 외은지점은 103억4000억달러로 4억3000만달러가 줄었다. 

    또 기업예금은 705억달러로 8억2000만달러 규모를 늘렸고 개인예금은 195억3000만달러로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