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객 신뢰 강화와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관련 프로세스 개선 도모
  • KB증권은 대고객 신뢰 강화와 컴플라이언스 및 내부통제 관련 프로세스 강화를 위해 민병현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신임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KB증권은 상근감사위원 체제로 전환해 감사업무 총괄 임원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예고 등 소비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업계 전반으로 컴플라이언스 및 내부통제 관련 프로세스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감사위원회가 있음에도 상근감사위원을 선임하는 이유는 업무 효율성 때문이다. 상근감사 형태는 감사총괄 집행임원처럼 정보 접근성이 뛰어나 업무 파악에 유리하다. 등기임원으로서 경영에 필요한 의사결정의 대부분을 동시에 참여할 수 있어 선제적인 관리 및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병현 상근감사위원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KB증권 측은 "민 위원은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출신으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감독·검사 관련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해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하게 됐다"며 "CFA(국제공인 재무분석사), AICPA(미국공인회계사), FRM(국제재무위험관리사) 등 금융관련 전문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단순히 감사업무를 넘어 증권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임으로 향후 경영진의 활동에 대한 상시적 내부통제 및 적극적 감사활동 등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