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등 심각한 알레르기 상황 시 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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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열·근육통이 나타나면 우선 해열·진통제 복용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응급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비 응급실 이용 대응방안’을 보고받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예방접종 후 면역형성과정에서 발열·근육통·두통·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증세가 없어지거나 해열·진통제로 증상이 완화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미한 증세임에도 응급실을 찾게 되면 중증환자가 적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며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집에서 휴식을 하되 호흡이 곤란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 119신고 또는 응급실을 찾아달라”고 권고했다. 

    중대본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의 격리병상 확충, 신속한 이송 및 응급 처치 등 철저한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전국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예방접종 관련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관련 의약품 확보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방청은 각 지역 접종센터마다 간호사 2명, 구급차 1대(응급구조사 1명)를 배치하고, 보건소, 자체접종기관 및 위탁의료기관 등에 대해 지역 소방관서별로 신속 출동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이동식 격리병상 152개(60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내 격리병상 105개(음압 16, 일반 89)를 설치(총 257개)했으며 수요조사를 통해 상반기 내에 격리병상 추가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