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경기와 경영의 어려움… 전 사업부의 의미있는 성과 기대작년, 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부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향후 2년간 점포 구주조조정 지속 계획, 디지털 전환 가속
  •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부회장.ⓒ롯데쇼핑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부회장.ⓒ롯데쇼핑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는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부회장은 23일 제51기 롯데쇼핑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올해 역시 경기와 경영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효율을 개선하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돼 전사업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부진과 온라인 소비 이전의 가속화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다”며 “롯데쇼핑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보유 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점포 구조조정, 비용절감 등으로 대응했지만 실적은 아쉽게 전년 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약 120개 점포의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향후 2년간 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이익 중심의 질적 성장을 시현해 나가겠다”며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춰 단순히 디지털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사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롯데쇼핑은 주총을 통해 2020년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 변경, 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재선임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