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네이버 쇼핑 라이브' 통해 주1회 라이브 방송향후 자사몰서 라방 채널 오픈… 방송 횟수 늘릴 예정 하이마트도 라방 '하트라이브' 진행… 고객 소통 강화
  • ▲ 전자랜드는 올해 초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주 1회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판매 품목은 △과일 △가전 △조립 PC·노트북 등이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 갈무리
    ▲ 전자랜드는 올해 초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주 1회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판매 품목은 △과일 △가전 △조립 PC·노트북 등이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 갈무리
    코로나 시대 비대면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가전양판점 업계가 ‘라이브 커머스(라방)’에 힘을 싣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유통채널이다. 시청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새로운 판매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올해 초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주 1회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판매 품목은 △과일 △가전 △조립 PC·노트북 등이다. 

    회당 평균 시청자도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 1월 동계가전 3종 판매 당시 3000명으로 시작했던 시청자 수는 4회차(노트북) 18만명 5회차(조립PC) 27만 명을 넘기는 등 흥행했다. 회사 측은 “최근에 진행한 조립 PC의 경우 준비한 수량 100대가 라이브방송 시간 동안 전부 완판됐다. 집콕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PC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자랜드는 현재 네이버라방 등 다양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예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자사몰에 자체 라방 채널을 열고 본격적인 라이브커머스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특히 전자랜드 라이브 방송은 단순 판매 목적보다는 전자제품 전문가로서 고객들에게 정확한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현재는 주 1회 방송을 하고 있으며, 주 2회 방송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 2회 안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노하우를 익히고, 전담 조직을 꾸려 방송 횟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 ▲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를 론칭했다. 하트라이브는 하이마트 라이브(Live) 방송의 약자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거래하는 일종의 모바일 생방송 판매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 앱
    ▲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를 론칭했다. 하트라이브는 하이마트 라이브(Live) 방송의 약자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거래하는 일종의 모바일 생방송 판매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 앱
    전자랜드까지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면서 가전양판점 맞수가  ‘라방’ 경쟁을 벌이게 됐다. 

    경쟁사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를 론칭했다. 하트라이브는 하이마트 라이브(Live) 방송의 약자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거래하는 일종의 모바일 생방송 판매 서비스다. 매주 월·수·금 오후 6시에 방송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30만 여명이 실시간 시청하는 등 흥행하고 있다.

    가전양판점 관계자들은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이 라이브커머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비대면으로도 제품을 상세히 보여줄 수 있고, 고객의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어 실구매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전양판점 업계가 제공할 콘텐츠도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해보고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들의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