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200명 선발, 250억 지원
  •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해외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으로 선발인원은 10명 내외다. 

    올해부터는 5년 이내 8학기 지원으로 지급기간을 확대하고, 학교 지원을 받는 동안 일주재단 장학금을 최대 1년 연장시킬 수 있게 하였다. 

    장학금은 1인당 총 12만 달러(미화)로 대학의 등록금, 생활비, 연구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선발을 포함한 ‘해외박사 장학사업’에 올 한 해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일주재단은 1991년 3명 선발한 것 시작으로 지금까지 30년 동안 아무 조건 없이 200명 해외박사 장학생을 선발해 총 250억원을 지원해왔다. 

    현재 일주재단이 배출한 해외박사 졸업생들은 재학생을 제외한 160여명이 국내외 대학교, 연구소, 국내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주재단 관계자는 "학교와 연구실의 지원을 받는 장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장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급 규정을 개선했다"면서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을 전공하는 박사과정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순수학문 전공자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