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로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100~300원 이상올해 들어 이어진 국내 식음료 가격 인상 대열 합류소비자 체감 물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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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동제약
    광동제약이 일부 음료 가격을 다음달 1일 인상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옥수수수염차와 힘찬하루헛개차를 다음달 1일부로 최대 300원 인상한다. 

    옥수수수염차340ML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옥수수수염차500ML는 1500원에서 1600원, 1.0L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된다.

    힘찬하루헛개차도 340ML가 1200원에서 1300원로, 500ML 제품이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L 제품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오른다. 

    올해 들어 국내 식음료 가격 인상이 이어진 가운데 광동제약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마운틴듀, 밀키스, 레쓰비, 핫식스, 트레비, 아이시스8.0 등 14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했다.

    동아오츠카도 포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고, 코카콜라도 일부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특히 올 들어 이어진 가격 인상은 음료뿐만이 아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14% 인상했고, 샘표식품은 통조림 제품 12종 가격을 평균 35%,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도 평균 42% 인상했다. 동원F&B도 꽁치·고등어 통조림 가격을 각각 13%, 16% 인상했다.

    즉석밥 가격도 올랐다. CJ제일제당과 오뚜기도 각각 햇반, 오뚜기밥 가격의 6~9% 가격 조정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동원F&B는 '쎈쿡' 7종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인상했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뚜레쥬르 등 외식업체들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했다.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식품・외식 가격의 상승은 소비자 체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이어진 식음료 가격 인상이 2분기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가격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