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서 로봇수술 압도적 비중… 신장암 수술도 증가세
  • 로봇수술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흉터의 크기를 줄여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비뇨의학과 영역에서 더 효과적이다. 

    26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로봇수술이 지닌 장점에 주목해 비뇨기 질환 치료에 있어 로봇수술의 활용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시행한 로봇수술 36례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수술에서 19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개복 수술은 단 2건만을 시행해 로봇수술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신장암 수술에서도 종양을 세밀하게 절제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환자의 비중이 차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고난도의 로봇수술 기법 또한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방광암 수술과 관련 다른 병원에서는 방광을 절제한 후 배꼽 아래의 피부를 절개해 수술하는 ‘요로전환술’을 시행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피부 절개 없이 수술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찬 교수는 “세밀함이 필수적인 비뇨기 질환 치료에 있어 로봇수술은 큰 장점을 지닌다”며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만큼 로봇수술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