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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2703억원으로 6.2% 감소했고 순이익은 232억원으로 101.5% 늘었다.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부 호흡기 제품 및 수출 부문 실적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주요 개량신약 및 복합제는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제품군별로는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패밀리' 287억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 266억원 등 10여종의 전문의약품이 있다.
1분기에는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가 지난 3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평택 바이오플랜트 현장 실사를 오는 5월에 받을 예정이다.
또 한미약품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2종이 FDA 임상 2상 승인을 취득한데 이어 항암 혁신신약인 '포지오티닙'은 FDA의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한미약품의 주사 항생제 '타짐'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중국 정부의 일치성 평가를 통과해 중국 전역 의료기관들의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중반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성장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92억원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1분기 2151억원의 매출과 137억원의 영업이익, 11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5%, 순이익은 78.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