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EPC 입찰안내서 검토 시간 대폭 단축 & 높은 분석 정확도
  • ▲ 대우건설이 2017년 EPC로 수주해 시공중인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 전경.ⓒ대우건설
    ▲ 대우건설이 2017년 EPC로 수주해 시공중인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 전경.ⓒ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ITB(입찰안내서)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BaroDAP(바로답)'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통상 해외 EPC 사업 입찰 시 최대 7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다량의 입찰 문서를 정해진 시간 내에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선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된다. 

    이에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의 협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 간 AI를 기반으로 하는 SAS 솔루션을 활용해 '바로답'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로답'은 비정형 데이터인 입찰문서의 구조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자동으로 인식해 목차별 섹션을 추출하고 수천 개의 카테고리 리스트에 해당하는 각각의 문서 섹션을 분리한다.

    이후 공종별 담당자는 각자 필요한 카테고리 리스트에 해당하는 문서의 섹션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어 쉽고 빠르게 발주처의 요구 및 제약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수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다년간 쌓인 EPC 사업의 전문 역량과 향후 바로답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