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현행 거리두기 유지, 내달 13일까지 3주 연장”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13일까지 연장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동일하게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틀 뒤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3주 재연장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김 총리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입소자 등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위중증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4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그러나 정부는 2.5단계 격상을 실시하지 않고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전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리는 “접종자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도록 다양한 우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