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지 확대를 위한 국제적 협력 촉구
  •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달 1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에서 ‘현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의 종결, 그리고 예방’을 주제로 25일 오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권 장관은 WHO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현재와 미래의 팬데믹 극복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임상시험 간소화 등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생산기지 발굴과 기술이전을 통한 백신 생산을 확대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일상을 회복하고, 계속되는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백신 생산기지 발굴과 기술이전을 통한 생산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내용을 연설문에 담았다.

    또한 공공보건 위협 요소에 대한 국가들의 신속한 통보와 정보공유의 중요성도 강조할 방침이다. 각국의 의료시스템 강화를 통한 보건 위기의 빠른 감지 및 통보는 미래의 질병X(Disease X)가 판데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중요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이외에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결정에 대해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한편 이해 당사국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오염수를 방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