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상황에 따라 절단 및 조직이식술 ‘신속 결정’ 중요
  •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당뇨발센터를 최근 개소해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괴사 발생의 병태생리 및 기저질환 등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방법 결정이 중요하다. 

    관절변형 교정과 괴사조직 제거 및 하지 절단술은 물론, 결손 조직을 재건하는 고난이도의 조직이식수술인 유리피판술을 상황에 맞게 결정해 시행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김성재 당뇨발센터장은 “조직이식술에 익숙한 의사는 주로 조직이식술로, 조기 절단술에 익숙한 의사는 주로 조기 절단술로 치료를 결정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의사에게 익숙한 치료방법이 아닌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방법 결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뇨발센터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경기남부 최초로 도입한 고압산소치료기를 당뇨발 환자 치료에 접목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괴사 부위를 줄이고, 괴사조직 제거술을 시행한 부위의 연부조직이 빠르게 차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김 센터장은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내·외과 다양한 분야의 다학제적인 의료진과 함께 당뇨발의 소생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