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작업 중지 명령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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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34일만에 당진제철소 1열연공장을 전면 재가동한다.고용노동부 작업중지심의위원회는 지난 1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열연공장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8일 현대제철 1열연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1열연공장과 철근공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철근공장은 지난달 27일 작업 중지 명령이 해제됐지만 1열연공장 작업중지는 한달 넘게 이어졌다.철강업계에선 1열연공장의 재가동으로 철강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전방산업의 수요가 급증한데다, 1열연공장이 멈춰서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현대제철 1열연공장에선 연간 350만t 규모의 열연을 생산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열연강판 생산량(1720만톤)의 20.3% 수준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작업 중지 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안전교육 및 정비작업 등 조업 전 준비사항들이 있어 점검을 마쳐야 한다"며 "오는 14일부터 정상가동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