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접종 못 한 60~74세, 내달 초 접종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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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아 있는 백신 대비 예약자가 약 36만명을 초과해 금주 내 접종을 받지 못할 경우는 내달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4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AZ 백신은 806만회분이 공급됐고 재고량은 현재 204만회분으로 추정된다”며 “오는 19일 60대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은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60~74세 백신 예약 초과자가 36만명 정도로 추산돼 일정이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정은경 단장은 “위탁 의료기관과 협력해 접종 일정 등을 조정하고, 잔여 백신을 활용해 최대한 19일까지 접종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 또는 의료기관별 사정에 따라 접종을 못 하면 다음 달 초에 모두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일정 등을 정해 개인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추진단은 지난 1일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이번 주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후 예비의료인을 포함한 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들인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자체 접종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이미 1분기에 의료인들에 대한 우선 접종을 실시했지만 30세 미만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 결정 등으로 미접종자가 생겼고 신규 입사자 및 실습학생 등도 추가되면서 이번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