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1월~3월 ESG 경영 포스팅수 집계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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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시장형 공기업'을 대상으로 올 1분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를 집계한 결과 '한전'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15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산업부 산하 시장형 공기업 11곳의 'ESG 경영' 키워드 포스팅수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ESG 경영'이란 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재활용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면서 동시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분석결과 한전의 포스팅수가 올 1분기 5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한전은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방향성 점검과 이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3월에는 SK㈜C&C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SK㈜C&C에 연간 5.7GWh 분량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 분당 판교데이터센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전자회사와 협업해 41.2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 2월5일 전남신안 ‘해상풍력 단지 투자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470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어 동서발전이 483건으로 2위였다. 동서발전은 지난 2월 친환경에너지사업을 비롯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소식을 영상콘텐츠로 제작, 유튜브로 전달했다. 해당 영상에는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울산수소연료전지 국산화 실증설비 가동 소식을 비롯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 사업 등 회사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뉴스가 담겼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화력(당진, 동해, 호남) 등 총 14개 발전기를 발전정지 혹은 제한운영으로 2018년 대비 미세먼지는 40%, 대기오염물질은 44%를 감축했다. 또 석탄발전 감축운영과 더불어 환경설비 보강(약 1660억원 투자), 저탄장 옥내화 등을 추진해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발전연료의 경우, 저유황탄 장기계약을 확대하고 바이오 중유 우선 구매에 나서고 있다.
3위는 남동발전으로 152건이었다. 남동발전은 지난 한해 발생한 석탄재를 레미콘 혼화재, 시멘트 원료 등 친환경으로 재활용해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으며, 이 중 일본에서 수입되는 석탄재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시멘트 원료 재활용을 74만톤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뒤를 이어 남부발전 91건, 서부발전 66건, 중부발전 58건, 지역난방공사 43건, 가스공사 40건, 한수원 19건 순이었다. 한편 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각각 2건으로 관련 게시물을 찾아보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