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세포주 수준에서 중화능 확인”이달 말 델타형 변이 분석결과 발표 예정
  • ▲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국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인도(델타) 변이 계열 중 카파형 변이에 효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 중 기타 변이인 카파형에 대해 국내 항체 치료제가 세포주 수준에서 중화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알파)·남아프리카공화국(베타)·브라질(감마)·인도(델타) 변이를 ‘우려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고 있고, 이외에는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분류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렉키로나주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능력 실험을 실시하고 중이다. 이중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중 기타 변이인 카파형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확인한 것이다. 

    권 제2부본부장은 “렉키로나주가 기존 비변이 바이러스인 GR유전형에 비해서는 중화능이 다소 낮지만 여전히 중화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변이 바이러스 중 주요 변이인 델타형에 대해선 현재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말 분석결과를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