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이르면 하반기 비교임상 추진… 2023년엔 국산 mRNA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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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모가 세계 20위권 내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외국 백신을 이용하지만 내년에는 국산 백신을 활용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여러 외신을 종합해보면 전 세계에서 현재까지 예방접종이 25억회분 이상 이뤄졌고, 우리나라는 규모로 볼 때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 재생산지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고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데다 합리적,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도 일선 보건요원을 중심으로 해서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대해 꼼꼼하게 대응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당국은 국산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내년 중 추가 접종이 필요할 경우 일부라도 국산 백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이르면 하반기 비교임상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내후년께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그는 “연내에 임상을 시작한다면 2023년 이후에는 추가 접종이나 정기 접종이 이뤄질 때 국산 mRNA 백신이 가용되도록 하는 것도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