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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철수하는 JTI코리아… '궐련 담배에 집중'

편의점서 판매하던 리필 캡슐 이달 30일부터 중단지난해 '플룸테크' 판매 종료… 韓서 사업 완전 철수"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계획無" 일반 담배 판매 집중

입력 2021-06-22 10:53 | 수정 2021-06-22 11:32

▲ JTI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 점유율이 낮았던 전자담배 대신 잘나가는 궐련(일반) 담배 브랜드에 집중해 체질 개선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플룸테크 홈페이지

JTI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 점유율이 낮았던 전자담배 대신 잘나가는 궐련(일반) 담배 브랜드에 집중해 체질 개선에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TI코리아는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해온 플룸테크 전용 캡슐(리필 캡슐)을 이달 30일부터 철수한다. 플룸테크 출시 2년 만이다. 앞서 기기 판매 중단에 이어 리필 캡슐도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 것.

플룸테크는 JTI코리아가 지난 2019년 7월 국내에 선보인 전자담배다.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증기가 캡슐 속의 담뱃잎을 통과하면서 담배를 간접 가열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기화된 액상을 연초 고형물에 통과시켜 흡입하는 방식으로 연초고형물 궐련형 전자담배다.

플룸테크는 출시 직후 애연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일본 불매운동 여파에 초반 흥행을 잇지 못했다. 실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 판매량은 2019년 370만 갑에서 지난해 90만 갑으로 76%가량 감소했다.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JTI코리아의 플룸테크와 BAT코리아의 네오 등이 있다.

하지만 치열한 전자담배 시장에서 연초고형물 전자담배가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지 못했던 점도 단종을 앞당겼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다수의 소비자는 일반 담배와 가장 비슷한 맛을 구현하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호하는 추세다. 필립모리스, BAT 역시 한국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풀룸테크의 점유율은 1% 미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JTI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아닌 연초고형물 전자담배 제품군을 밀고 있다”며 “연초에서는 고정적인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지만, 플룸테크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 철수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JTI 코리아는 다시 연초담배에 집중하는 모양세다. 캡슐 담배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폭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 궐련 담배의 연기와 냄새를 기피하고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는 트렌디한 흡연 소비자층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JTI코리아

JTI 코리아는 다시 연초담배에 집중하는 모양세다. 캡슐 담배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폭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 궐련 담배의 연기와 냄새를 기피하고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는 트렌디한 흡연 소비자층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현재 편의점 POS 기반의 담배 판매량에 따르면 JTI코리아는 줄곧 8% 중반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캡슐 담배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 반등에 나선다는 각오다.

실제로 JTI코리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대표 제품인 '메비우스' 3개 제품을 출시하며 일반담배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올해에만 ‘믹스그린 수퍼슬림 1mg(1월)’, ‘트로피컬 믹스 3mg(3월)’ 등을 출시하는 등 연초담배 라인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궐련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파일럿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JTI코리아는 현재 강원도 원주 일대에서 신제품 ‘메비우스 스카이블루 롱스’를 판매 중이다. 테스트 판매를 마친 직후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JTI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계획이 없다"며 "신제품은 기존 메비우스 스카이블루 담배와 동일한데 길이가 더 긴 제품이다. 가격도 동일하다. 연초 담배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지명 기자 summ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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