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09개 교차로 대상약자 배려·이용자 편의 향상 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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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제주 교통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주행 중인 도로의 정확한 신호정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지난 12월 KT가 구축 완료한 제주도 차세대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을 통해 제주도 주요도로 약 300km 구간을 '디지털 도로화'한 결과로 사업기간 중 렌터카 내비게이션에 시범 적용했으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중에는 최초로 선보인다.KT는 원내비에 도로상의 교통신호 등이 실시간 반영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전방 신호등의 현재 신호 ▲현재 신호의 초단위 남은 시간 ▲다음 신호 정보 안내 등이다.KT는 제주 C-ITS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Open API 형태로 공개했다. 이후 모든 내비게이션 사업자에게 개방형으로 교통안전을 위한 공공데이터 형태로 제공된다.KT 원내비는 안전운전을 위한 C-ITS 교통정보와 함께 약자를 배려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 편의까지 향상시키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2020년 9월부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의 108개 도로주행시험 코스를 연습할 수 있는 운전면허 특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최근 신호등 색상 구분에 어려움이 있는 적녹색약자 대상으로 앱 화면 설정이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제주도 C-ITS 구축 이후 운전자의 83.1%가 교통사고 감소 및 주행 안전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KT는 제주도 교차로 신호변경 서비스에 대해 제주도 내 적용 교차로 수를 늘리고 전국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 발 나아가 신호등 신호변경 정보를 경로생성 알고리즘에 활용하여 도착 예정시간 정확도 향상을 위해 준비 중이다.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 상무는 "제주도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이동수단으로 렌터카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신규 서비스 적용을 통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 운전에 원내비가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T는 교통 영역에서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최대한 줄여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