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영업시간 30분~1시간 연장점포별로 11시 영업 종료에서 일부는 11시 30분까지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열대야 시작되며 심야소핑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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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무더위 속 열대야를 겨냥한 연장영업에 나선다. 휴가철 늦은 심야에도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영업시간을 늘리면서 폭염에 밤잠을 설치는 고객을 잡겠다는 포부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일부 점포에 대한 연장영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서울, 신촌, 충청, 보령, 펜타포트, 강원, 동해 이마트는 밤 10시에서 밤 11시까지 영업을 늘리고 서울의 가양, 구로, 마포, 목동을 비롯해 전국의 각 주요 46개 점포는 밤 11시에서 밤 11시 30분까지 영업을 연장하게 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절기 휴가철에 심야 쇼핑 수요가 커지는 만큼 이마트 영업시간을 일부 연장해서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마트의 이런 연장영업의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일주일 연장됐지만 다음주까지 큰 이변이 없다면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질 전망이다. 

    이마트가 영업시간 연장에 나서는 것도 야간 쇼핑 수요에 대한 기대와 무관치 않다. 올 여름에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열대야에 쇼핑에 나설 소비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늦은 시간에 식당,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늘어나면서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