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사장,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상생발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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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9일 해외사업 공동수주에 성공한 대동PI 등 협력 중소기업 대표 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상생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재훈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를 표하고 해외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4월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EK)로 부터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장치 공급사업(협력사 대동 PI)을 수주, 올 5월 크로슈코 원전에 공급, 설치 완료했다. 특히 사업을 적기에 성공적으로 이행함으로써 후속 설비개선 사업에 대한 참여 요구를 받았다.
이에 크로슈코 원전의 후속 설비개선 사업인 주제어실 경보계통과 사고 후 시료채취계통 설비개선 타당성평가 용역, 2차 기기냉각수 열교환기 공급사업(협력사 마이텍) 등 총 3건의 입찰에 참여 수주에 성공했다. 또한 증기발생기 정비, 원자로 압력용기 가동중검사 기술회의 등 발주사와의 협력을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루마니아에서도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협력사 리얼게인)과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는 지난 5월 제출한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보고서에 대해 크게 만족, 한수원과 신뢰관계를 쌓았으며, 이는 무정전전원계통 전압안정기 공급사업(협력사 국제전기) 수주로 이어졌다.
루마니아 원전시장에서 연이어 수주, 검증된 공급자로서 입지를 굳히며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 방폐물 저장고 건설 등 향후 루마니아에 예정된 EPC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수출상품 다변화와 수출시장 다양화에 노력한 결과, 지난달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냉각수계통 질소습분분리기 기자재 공급사업(협력사 정우산기)의 낙찰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재훈 사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소기업과의공동수주 성과들을 기반으로 향후 동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전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한수원과 동반진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