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디지털 신기술 활용 최첨단 방역 서비스 구현'AIR 퓨어게이트' 바이러스 살균… 최초로 매립형 카메라 발열 체크'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운영 및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 ▲ 롯데백화점 동탄점.ⓒ롯데쇼핑
    ▲ 롯데백화점 동탄점.ⓒ롯데쇼핑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확산을 맞이하면서 롯데백화점이 신규점에 최첨단 방역 시스템을 구현할 전망이다. 오는 8월 20일 오픈을 앞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그 주인공이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의 컨셉을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로 정하고 단순 쇼핑공간이 아니라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찾아와 여가를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지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한 것이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신기술을 집약해 최첨단 방역 서비스를 구현하는 ‘코로나-안심 백화점’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동탄점은 매장 설계 및 기획 단계에서부터 방역 및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시스템 및 서비스를 갖춘 것이 특징.

    먼저,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주 출입구에 ‘AIR 퓨어게이트’를 설치한다. AIR 퓨어게이트는 강한 바람을 통해 출입자의 옷과 몸에 붙은 미세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며,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는 기능도 한다. 국내 백화점에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장치다. 

    AIR 퓨어게이트에 부착한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 체온 측정은 물론 마스크 착용 여부 등도 파악할 수 있다. 고객들이 AIR 퓨어게이트를 평소처럼 지나가면 자동적으로 살균과 체온 측정 등이 가능해, 고객들의 자유로운 동선은 보장하면서 방역은 지키는 똑똑한 설비라는 설명이다.  총 8개 스팟에 1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방역 자동화 장비인 ‘피플 카운트 & 열화상 AI’도 도입한다. 자동으로 고객 수 및 열감지 체크가 가능한 ‘피플 카운트 & 열화상 AI’가 약 30개 동탄점에 설치된다. 스탠드형과 매립형이 있는데, 이 중 매립형은 전국 최초로 동탄점에 설치된다. 

    매립형 카메라는 광범위 인식이 가능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해당 장치는 이상 증세(발열)가 있는 고객이 감지될 경우 즉각 인식해 알람을 주고, 안전실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해당 고객 및 주변의 밀접접촉자들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AIR 퓨어게이트와 피플카운트&열화상AI 모두 고객의 자유로운 동선은 보장하면서 이중 삼중으로 출입자들의 상태를 체크하는 장치들이다. 고객들의 쇼핑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것이다.

    고객들이 이용하는 주 이동수단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최신 방역 시스템인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과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장치’를 도입한다. 동탄점의 모든 고객용 엘리베이터(21대)에는 접근 인식 버튼이 탑재된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이를 인식해, 엘리베이터 버튼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고객들의 손 접촉이 많은 에스컬레이터에도 새로운 방역시스템을 도입한다.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장치’도 전체 에스컬레이터 72대에 전부 설치한다. 다른 고객들의 손 접촉이 닿은 핸드레일을 상시 살균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고객이 많이 모이는 고객접점에는 미세먼지 및 오염된 공기를 상시 살균하는 ‘UV 파워 공기 살균기’를 갖춰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안내 로봇’도 선보인다. 안내로봇은 자동으로 매장을 주행하면서 고객 성별 및 연령대에 맞춰 쇼핑 컨텐츠를 노출하고, 음성으로 매장 안내를 하는 도슨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발열을 체크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를 탐지하는 방역 기능도 수행한다.

    이처럼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고객들이 쾌적한 시설에서 안심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한다.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상품 스캔을 통해 결제 및 적립까지 가능한 ‘셀프 결제 시스템’을 동탄점 식품관에 설치한다.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으며, 터치 스크린 살균 기능도 갖췄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 이 시스템을 우선 도입한 뒤 점차 도입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이나 태블릿을 활용해 매장에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한 언택트 웨이팅 서비스인 ‘스마트 웨이팅 서비스’, 푸드코트 음식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결제하는 서비스인 ‘오더나우’ 등 일부 점포에서 운영하던 비대면 서비스들이 동탄점에 총 집합된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동탄점은 차별화된 신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에 대한 우려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가족이 다 함께 방문해 즐거운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날 동탄점 소개 페이지(티징 페이지)를 오픈하고 동탄점 슬로건인 ‘Discover New Inspiration – 새로운 감각을 채우는 특별한 경험’을 테마로 문화와 예술, F&B, 주요 브랜드 및 혁신적 공간 등 동탄점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