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100대 건설사중 11개사서 발생…HDC현산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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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주요 건설 주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분기부터는 대형건설사뿐아니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를 포함해 공개한다.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로 총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중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다 사고사망자인 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한솔기업, 대우에스티, 한강이앰피, 화엄토건㈜, 동신피앤피㈜, ㈜성한건설, 금풍건설이엔씨㈜, ㈜공산건설, 삼광건설(주) 등 9개사다.  

    2분기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이 사망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각 2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화성시 2명, 파주시·포천시·하남시·처인구·남양주시·김포시·평택시·광명시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오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