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079억원, 전년비 8.4% 증가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 및 디지털 시프트 기반 견고한 성장세하반기, TV광고·디지털 매출 성장 및 라이브 커머스 확대 예정
  • CJ ENM은 2021년 2분기 9079억원의 매출액을, 8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 및 디지털 시프트 기반의 성장 가속화로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6.9% 성장했다.

    미디어 부문은 매출 45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8% 성장한 577억원으로 TV광고 및 디지털 매출을 통한 성장이 지속됐다. 2분기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들에 힙입어 TV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디지털 시프트에 기반한 디지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6%로 성장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인기에 힙입어 티빙의 유료 가입자가 지난 1분기 대비 43.6%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 제고 및 채널 화제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티빙도 '환승연애', '분데스리가' 중계 등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늘려 가입자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57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회복 심리 여파로 오프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BI 개편 등 모바일 중심의 사업전환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35-54 타깃 고객을 겨냥해 '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등 해외 대형 브랜드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장할 계획이다. 인플루언서 협업 및 모바일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브랜드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도 확대한다.

    음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654억원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엔하이픈' 'JO1' 등 소속 아티스트가 2분기 동안 약 1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OST·라이브러리 등을 통한 음반·음원 매출 또한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Mnet '걸스플래닛 999'를 통한 걸그룹 론칭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늘리고, 사업부간 콘텐츠 시너지를 활용한 음반·음원 수익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9.6% 늘어난 288억원의 매출을,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서복', '발신제한' 등의 개봉에 따른 극장 매출 재개 및 라이브러리 부가판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하반기에는 로맨스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티빙과 극장에 동시에 개봉하거나, 티빙 미드폼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TV사업 성장 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OTT, 광고, 커머스 등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