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휴일' 67일, 올해와 동일

내년 공휴일은 올해와 같은 총 67일로 나타났다. 주 5일제 직장인의 실제 휴일은 118일로 올해보다 이틀 늘어났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도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도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되는 관공서 공휴일은 총 67일이다. 일요일 52일, 국경일·설날 등 공휴일 19일을 합한 71일 중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 4일을 제외한 일수다.

특히 내년 공휴일에는 올해와 달리 대통령 선거(3월 9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6월 1일), 추석 대체 공휴일(9월 12일)이 추가됐다.

주 5일제 적용 대상자는 공휴일 67일과 토요일 53일이 더해진 120일이다. 이 가운데 신정(1월 1일), 추석 연휴 둘째날(9월 10일)이 토요일과 겹쳐 총 118일 쉴 수 있다.

내년 주 5일제 적용자의 3일 이상 연휴는 총 6번으로,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가 5일로 가장 길다. 추석 연휴(9월 9일∼12일)가 4일로 그다음으로 길다. 현충일의 경우 월요일이라 3일(6월 4일∼6일)을 쉴 수 있다.

또한 내년 광복절(8월 13일∼15일), 개천절(10월 1일∼3일), 한글날(10월 8일∼10일)에도 각각 3일씩 쉰다. 지방 공휴일은 제주특별자치도 4·3희생자 추념일(4월 3일),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5월 18일)이 있다.

한편, 월력요항은 과기정통부가 한국천문연구원과 천문법에 따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계산해 매년 발표하는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