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역대 최대 정육 선물세트 물량 선보여롯데百, 사전예약 60% 할인신세계百, 사전 물량 20% 늘려
  • ▲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추석을 준비하는 백화점업계의 발걸음이 '기대반 설렘반'으로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비대면 추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물에 마음을 담는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점쳐지면서 선물세트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대표적인 명절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한우를 비롯해 정육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서 정육 신장률은 19.1%로 전체 선물 세트 신장률(13.8%)의 1.5배 수준을 기록했다.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6만5000세트 준비했다.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렸다.

    최고가 한우 세트로 1++등급 한우 중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도 선보인다. 지난해 추석 한우 최고가 선물 세트(150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비싸다. 구이용 갈비 1.6kg를 비롯해 안심·등심·살치살·토시살 등 구이용 부위(총 6.4㎏)로만 구성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부터 주문, 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총 200여 품목을 정상가격 대비 최대 60%가량 할인하는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68여종과 건강식품 60여종, 주류 10여종, 가공식품 60종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세트’, ‘한우&울릉명이세트’, ‘프랑스 프리미엄 보르도 세트’, ‘아리수 사과·황금배·신고배 세트’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보다 20%가량 늘어난 총 350가지의 선물세트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내달 3일까지 사전 예약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총 350가지로 배·사과·곶감 등 농산 40여 품목, 한우 등 축산 30여 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 40여 품목, 건강식품 20여 품목 등이다. 명절 인기 상품인 한우는 5~10% 할인해주고 굴비는 최대 20%, 과일 10%, 와인 70%, 건강식품은 최대 70%가량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고가 선물세트 품목 수를 10% 늘렸다. 와인 상품의 경우 지난 추석 대비 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를 25% 늘렸다. 더불어 갤러리아 PB브랜드 고메이494가 가정간편식으로 신규 출시한 한우미역국과 고기덮밥으로 구성된 가정간편식 한상 차림세트가 신규로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