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축부문 비중 80%대로 확대'스위첸' 앞세워 수도권·지방 공략 속도분양시장 호황에 주택사업 호조…수주목표 달성 자신
  • ▲ '광명 퍼스트 스위첸' 조감도
. ⓒKCC건설
    ▲ '광명 퍼스트 스위첸' 조감도 . ⓒKCC건설
    KCC건설이 올해 건축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국적인 분양시장 호황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서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건설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77억원,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3019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대비 5%, 4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건축부문과 관련된 공사매출 역시 늘었다. 2분기 공사매출은 3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23억원)에 비해 20% 가량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KCC건설 측은 "2분기의 경우 토목사업 준공 실적의 편입효과와 함께 건축부문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한 것이 실적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KCC건설의 올 상반기 건축부문의 매출 비중은 82%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74%)에 비해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건축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사업이 분양시장 호황을 바탕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회사 안팎의 관심도 높다.

    실제로 회사 측은 대표 브랜드 '스위첸'을 앞세워 국내 분양시장에서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조성되는 '해운대 라센트 스위첸'의 경우 지난달 청약접수에서 총 222실 모집에 1만8299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82대 1을 기록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97대 1로 집계됐다.

    경기도 광명시에 선보이는 '광명 퍼스트 스위첸' 역시 지난 2일부터 진행한 청약접수에 1만92건이 몰렸으며, 최고 경쟁률은 150대 1을 기록하는 등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따라 회사 측은 올해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앞서 KCC건설은 올해 건축부문의 수주 목표액을 1조5500억원으로 설정한 상태다.

    KCC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분양시장 호황에 힘입어 주택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며 "올해 건축부문 수주 목표액 달성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