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대 약세…환율, 6.9원 오른 1176.0원
  • 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07%) 오른 3127.86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애플 주가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1포인트(0.27%) 하락한 3117.35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와 개인 매도세가 맞서며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9억원, 20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5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1849만주, 거래대금은 13조3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창업투자·식품·전자제품·통신장비가 2%대, 건강관리기술·에너지장비및서비스·핸드셋은 1%대 내렸다. 반면 철강·비철금속은 2%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0.49%),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카카오(4.23%), 삼성SDI(1.20%), 현대차(0.73%), 셀트리온(2.06%)은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43%), LG화학(0.95%)는 상승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카오뱅크(6.24%), 카카오게임즈(2.71%) 등 카카오 관련주는 약세였다. 역대 스팩 중 가장 높은 경쟁률과 증거금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유진스팩7호(30.00%)는 코스닥 상장 첫날 하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8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1.11%) 내린 1026.34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45개, 하락 종목은 1개 포함 112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9원 오른 11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